개그우먼 홍현희가 방송 중 머리카락에 불이 붙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카페 창업을 위해 매입한 건물을 직접 찾았다.
제이쓴 부모님과 함께 고사상 차리기에 나선 두 사람은 촛불을 켜고 준비해온 음식들을 차렸다. 상에 파인애플을 올려두던 홍현희는 촛불 쪽으로 고개를 숙였다. 홍현희 머리카락에 옮겨붙은 불길은 순식간에 머리카락을 타고 올라갔다.
깜짝 놀란 제이쓴은 맨손으로 홍현희 머리카락을 잡아 불길을 껐다. 제이쓴은 "야!!!!! 괜찮아? 머리 묶어야지. 아우 냄새"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홍현희는 잿더미가 된 머리카락을 보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옆에 있던 제이쓴 부모님은 "아이고 쟤 큰일 날 뻔했다. 웃을 수도 없고..."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거울로 머리카락 상태를 확인한 홍현희는 "자르면 된다. 아버님 이거 좋은 징조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돼지머리에 직접 지폐를 꽂아 넣으며 카페 대박을 기원했다. 두 사람은 이날 방송에서 카페 창업을 위해 서울에 있는 구옥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둘은 주변 도움 없이 공동명의로 해당 건물을 샀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