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어머니가 딸에게 진심을 털어놨다.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함진 부부는 함소원 어머니 생신을 맞아 가족 모임에 나섰다.
33년 만에 가족사진 찍기에 나선 함소원 가족은 혜정이와 함께 귀여운 포즈를 취했다. 함소원 어머니는 "이제 내 독사진도 찍어야겠다. 오늘 마음먹고 왔다. 영정사진 하나 찍으려고 한다. 갈 때쯤 찍으면 너무 늙고 그럼 너네도 슬프지 않겠냐"라고 말해 함소원을 울컥하게 했다.
함진 부부와 함께 집에 돌아온 함소원 어머니는 "나야 없어서 그랬지만 너는 왜 그렇게 사냐. 제발 좀 바꿔라"며 지나치게 절약하는 함소원을 지적했다.
함소원 어머니는 "옛날엔 떨이 찾아서 저녁마다 시장을 전전했다. 그러다 밥을 못 먹이면 가슴이 미어졌다"며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내가 너를 제일 고생해서 낳았다. 진짜 목숨하고 바꿔가면서 낳았다. (의사가) 잠들면 죽는다고 뺨을 찰싹찰싹 때리더라. 그래도 네가 건강하다고 해서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함소원은 "얼마나 아팠을까"라며 눈물을 흘렸다. "엄마 유언이야. 돈 쓰면서 살아"라는 어머니 말에 함소원은 "나한테 돈 쓰는 게 잘 안 된다"고 말했다.
함소원 어머니는 "엄마는 그게 가슴이 더 아프다. 엄마는 환경이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그런 건데 너는 아닌데 왜 그러고 사냐. 네가 습관을 바꿔야 엄마가 눈을 편안하게 감는다. 제일 중요한 건 너 자신이다"라며 진심 어린 충고를 전했다.